방에 인터넷이 안되던 암흑의 한 달 동안, 학교가서 선덕여왕만 간신히 다운받아 봤더니만,
그 동안 올해의 최고 대박 드라마를 놓치고 있었다는.... ㅠ.ㅠ
인터넷 연결되자 마자 그동안 못했던 게시판 순례를 하던 중,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지난주 주말에야 부랴부랴 다운받아 시청을 시작했건만,
이미 드라마의 75%가 끝나고 종방까지는 달랑 2주가 남은것에 피를 토하며,
애들이 오키나와 온다는 소리를 듣고는 "동경 좀 왔다가면 안되겠니이이!!!"라며 절규하는 등,
뒤늦게 <미남이시네요>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는 요즘 되겠다. =.=

하여간, 기사를 찾아보다 보니 일본에 선판매됐다는 말이 있길래
이거 큰화면으로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쪼매 품고 검색을 했다.
....만, 결과는 예상대로, 위성에서 방송 --;. 그럼 그렇지, 이걸 NHK에서 해줄 리가 없지... OTL
하여간 기왕 시작한 김에 홈페이지 여기저기를 좀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하단에 뭔가가 눈에 띄는거다.

 <-- 바로 요거. "<미남이시네요> 오키나와 로케 투어"란다.

일본아줌마들 한국에 촬영장 투어 이런 거 오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다만,
그닥 큰 한류스타도 출연 안하는 이런 드라마에까지 투어를 꾸리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을 하믄서 링크를 클릭했는데,
내용을 보고는 그저 내 눈을 의심.

오키나와는 지금 시기에 딱 가기 좋은 여행지이기도 하고, 게다가 이번주는 연휴이기 때문에
처음에 슬쩍 보고는 오키나와 투어에 촬영장 방문 정도 끼워넣은 것이려니 했더니만,
 그 내용을 보아하니, 다른 일정 거의 없이 순수하게 촬영장 투어 뿐.
드라마에 엑스트라 출연, 촬영장 견학, 그리고 출연진으로부터의 기념품 증정이
투어에 포함된 내용으로, 2박 3일 중 둘째날에 해당. 다른 날은 그저 자유일정이다.

그런데 뭐 일정은 저럴 수도 있겠거니 싶지만, 정말 입 딱 벌어지게 만들었던 건 바로 그 비용.
도쿄나 오사카 출발일 경우 항공권까지 포함한 가격은 우리 돈으로 100만원이 후딱 넘어가고,
항공권 없이 호텔 앞 집결인 투어도 70~90만원이 소요된다. 호텔 조식 빼고는 밥도 안 주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나, 아무리 비싸도 최소출발인원이라는 100명은 넘게 신청한 모양이다. 홈페이지에 출발결정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오늘 팬사인회 로케 기사 뜬 걸 보고
"아니 저 사람들은 저런걸 어떻게 알고 오키나와까지 갔대?" 싶었는데,
사실은 이런 내막이 있었던 거다.
즉, 로케장에 계신 분들 중 상당수는 돈 받고 일하는 엑스트라 혹은 알아서 찾아간 팬이 아니라,
돈 내고 조직적으로 엑스트라 하러 가신 분들.(크크크)

하여튼, 지난주에 닛코 가서도 느낀 거지만,
여행지 뿐 아니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일본사람들의 상술에는 그저 감탄할 따름.
이건 언제고 한번 정리해서 쓰게 될 날이 있으려나? ^^;;;


.....그나저나 이제 이번주 막방이라니 그저 눈물이 ㅠ.ㅠ
(<내조의 여왕>때도 18회까지 방송된 뒤에 몰아 본 바람에 제대로 버닝을 못했는데 또.. ㅠ.ㅠ)


덧. 혹시나 노파심에서.
이번 저 로케 투어는 <미남>의 한국측 제작사나 일본내 방송사인 KNTV와는 별 관계가 없어 보인다. 투어모집 페이지는 '빅홀리데이'라는 여행사 페이지에 올려져 있고, "이벤트 기획: 제이스퀘어, 후원: 한프로, 월간 KBOOM"으로 돼 있다. KNTV 홈페이지는 그저 조그만 배너 달아서 여행사쪽 페이지에 링크 달아 준 것 뿐. <미남>팀의 오키나와 로케 자체가 오키나와 관광청(맞나?)의 초청에 의해 성사된거라고 하니, 관광촉진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2009/11/22 18:50 2009/11/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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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일어메일이 들어왔나 했더니, 광고였다. 제목하야 "2009년 한국 DREAM 콘서트 예약접수 개시." 제목 보고는 역시... 일본 아줌마들 상대로 한류투어 또 조직하셨군... 하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메일 내용을 보니 그저 황당. 여전히 한류팬 아줌마들은 봉이구나.

일단, 메일에 나온 가격과 내역을 옮겨보자.
[10/9 출발 2박 3일 투어]

69,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스탠다드 호텔 트윈룸 (2명이용)
74,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수페리어 호텔 트윈룸 (2명이용)
79,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디럭스 호텔 트윈룸 (2명이용)

74,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명동지역 스탠다드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3,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명동지역 수페리어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7,000엔: 나리타 오후출발, 명동지역 디럭스 호텔 트윈룸 (2명이용)

76,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스탠다드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1,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수페리어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6,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디럭스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1,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명동지역 스탠다드 호텔 트윈룸 (2명이용)
86,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명동지역 수페리어 호텔 트윈룸 (2명이용)
95,000엔: 나리타 오전출발, 명동지역 디럭스 호텔 트윈룸 (2명이용)

*포함내역
- 한국왕복항공권
- 호텔2박숙박비
- 현지에서의 전용버스 (가이드 붙음)
- 2009년 드림콘서트 티켓
주)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 보험료는 별도가산 (5~6000엔 정도)

일단 가격 보고 든 생각은, 달랑 2박3일 투어에 뭐 저렇게 비싸?라는 생각. 심지어, 포함내역에 티켓이 들어가 있는 거 보고 그새 드림콘서트가 유료로 바뀌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전용버스라 그래서 가이드투어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일정을 보니 전용버스는 공항-호텔 왕복, 호텔-잠실 왕복 뿐이더군. 나머지는 거의 자유일정인거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견적을 뽑아봤더니, 나리타 오전출발에 명동지역 호텔로 해도 5만엔이 안 넘겠더구만.

일단 비행기표는 일본-한국 왕복은 거의 2만엔대에서 왔다갔다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가 특히 더 싸고.
지금 10월달 표 가격은 안 뜨기 때문에, 6월 말경으로 검색을 했더니, 금요일 출국 일요일 귀국 티켓은 아니아나 홈페이지에 나오는 가격이 32,000엔. 여행사 최저가는 21,000엔까지 떨어진다. 투어 조직하는 여행사는 저 최저가까지는 아니더라도 25000엔 이내에서 티케팅을 할 거라는 추측이 충분히 가능해진다.

게다가 호텔은 명동 호텔 중에서, 사보이호텔이 저 스탠다드/수페리어/디럭스라는 객실구분을 쓰고있어서, 여기일 확률이 높다는 추측을 한 가운데, 가격을 보니, 스탠다드는 13000엔, 수페리어는 14000엔, 디럭스는 15000엔이다. 2인기준 2박이니, 한사람당 총 숙박비는 위에 적은 가격이 될 거고. (심지어 저건 호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가다. 역시나 여행사는 저것보다 더 싸게 예약할 확률이 크지 않겠는가?)

즉, 항공권의 최저/최고가격 범위를 고려해 가이드비용/여행사 마진을 제외하고, 항공/호텔비용은 대략 다음과 같아진다. 비교 대상은 나리타 오후출발+명동호텔 패키지 가격.
명동지역 스탠다드: 34,000~45,000엔
수페리어: 35,000~46,000엔
디럭스: 36,000~47,000엔

이것을 여행사의 투어비용과 비교해 보면, 여행사는 1인당 최저 29,000엔부터 최고 51,000엔을 티켓, 버스/가이드비용, 그리고 여행사 마진으로 남겨먹게 되는 것이다. 여행사에서 티켓확보를 하려면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을 한다거나, 협찬사가 돼야 한다거나 그럴 수도 있을 지 모르겠으나... 연제협에서 한류투어용으로 따로 배정한 티켓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한류 위기다 위기다라고만 할 게 아니라, 이와 같은 한류투어의 바가지부터 좀 어떻게 해야 될 게 아닐는지.

뭐... 메일 출처는 비코티에스라는 일본 회사인데, 저 메일은 co.kr이 붙는 한국 메일로 왔다. 아무래도 작년에 일본갈때 호텔예약한 것땜에 얼떨결에 나한테도 넘어온 모냥.

2009/06/07 06:19 2009/06/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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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오리콘차트에는 정신을 끊고 사는 바람에
동방신기 아그들이 1위했다는 소식마저 포털사이트 뉴스를 통해 전해듣고 있었는데,
이번 학기에 써야하는 페이퍼 땜에 정말로 오랫만에 오리콘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아이고 이게 웬말인가 ;; 1-2등이 다 한국사람이네... --;;
그러다가 하루있다 들어갔더니 그야말로 경악...
이병헌이 동방신기마저 제치고 1등?????
그리하여 며칠동안의 데일리차트를 좀 찾아봤더니만....
이건 뭐 한류차트도 아니고......;;;; 대략 정리해보면 이렇다

10/14: 1. 동방신기 2. 이병헌 3. 류시원 4. 아라가키 유이
10/15: 1. 동방신기 2. 이병헌 3. 아라가키 유이 4. 류시원
10/16: 1. 이병헌 2. 아라가키 유이 3. 동방신기 4. 류시원
뭐 동방 아가들 첫날 판매량이 월등히 높았으니 주간차트는 얘들이 1등 먹을 것 같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 한참 잘 나간다는 동방신기를 밀어낸 이병헌을 보니...
정말로 한류 아줌마들의 저력을 실감하지 않을수가 없더라 --;;
아무리 한류가 죽었네 어쩌네 해도 여전히 장사 잘 하고 있는 듯.
(아무리 이번주 신작들 중에 대박날만한게 별로 없었다 하더라도 동방신기-이병헌-류시원 라인 어쩔 거냐능... ;;)

그리하여 내친김에 함 정리해 봤다. 이름하야 "한류가수들의 오리콘 성적"
뭐 여기서 한류가수, 라 함은 겨울연가 이후의 한류 붐을 타고 일본에 진출하여 나름 짭짤한 결과를 얻고 있는 유형을 칭한다고나 할까. 따라서 보아는 당연히 제외, K나 윤하같은 역수입 케이스도 제외. 비나 세븐, SS501같은 경우는 좀 미묘하기는 한데, 일단 유형별을 좀 나눠서 정리해 볼까 한다.

우선적으로 정리해 볼 유형은, 한국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노래"를 일본에서는 주구장창 해주시고 계시는 "드라마의존형" 혹은 "순수한류형" (적절한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아 이 굳어버린 머리와 뒤떨어져버린 센스 안습 ㅠ.ㅠ) 이 유형의 특징은 일단 출연 드라마가 일본에서 대박이 나면서 배우로서 얻은 인기를 발판으로 음반을 출시, 한류 아줌마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차트 상위권 진입은 물론 심지어 롱런까지 하시는 경우. 이번주 차트에서 3-4위에 계속 머무르고 계시는 저 분이 이 유형의 대표 되시겠다.


길어지니까 접고


2008/10/18 12:49 2008/10/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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