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학기 수업 신청 때문에 오늘 아침에 일어과 코디네이터 샘을 만나서리,
학부 4학년 수업도 함 들어보고 이런저런 상담을 했다.
.....역쉬나 미국의 일어과 수업은 --;;; 최고레벨 독해코스라는데
완존 무슨 한국서 초급독해(세컨드스텝) 마지막과 수준... --;;
그냥 연습만 할거면 들어도 상관없기는 한데 과 디렉터가 학부수업을 머하러 듣냐고 그시간에 대학원 수업 들으라고 하도 난리를 쳐서리... --;;
...........걍 배 째고 대학원 수업 가서 들을까 한다. (제목 하여 Japanese Thought & Culture. 일단 교수한데 다시 멜 보내서 OK를 받아야 하지만서도. --; )
그나저나, 오늘 청강한 수업 교재를 기냥 후딱 번역.
아래 내용을 보면 미국대학 4학년 일어독해 수준이 어떤지 잘들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 (음화홧)
경고) 번역체 투성이임. 태클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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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코쨩 (ボッコちゃん)
by 호시 신이치 (星 新一, 갑작 궁금. 신성일하고는 무슨 관계인고? 크크)
이 로봇은 잘 만들어져 있었다. 여자 로봇이었다. 인공적인 것이라서, 얼마든지 미인으로 만들 수 있었다. 미인의 온갖 요건을 넣은 것이라, 완전한 미인이 만들어졌다. 다만, 조금 새침하게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새침한 것도 미인의 조건이었다.
게다가, 로봇을 만들자는 것 따위,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인간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것은 쓸데없는 얘기다. 그런 것을 만들 비용이 있으면, 좀더 능률이 좋은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등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취미로 만들어졌다. 만든 것은 바의 마스터였다. 바의 마스터라는 것은, 집에 돌아오면 술 같은 건 마실 기분이 안 든다. 그에게 있어서 술이라는 것은 매상을 올리기 위한 도구로, 자기가 마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돈은 주정뱅이들이 벌게 해 주었고, 시간도 있어서, 그런 까닭으로 로봇을 만든 것이다. 전적으로 취미였다.
취미였기 때문에 정교한 미인이 나왔던 것이다. 진짜를 꼭 빼닮은 촉감이라, 분간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보기만 해서는, 그 주변의 진짜 이상이었다.
하지만, 머리는 텅 빈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도 거기까지는 손이 미치지 않았다. 간단한 응답을 할 수 있을 뿐, 동작 면에서도, 술을 마시는 것뿐이었다.
그는, 그것이 만들어지자, 바에 놓았다. 그 바에는 테이블 자리도 있었지만, 로봇은 카운터 안에 놓였다. 허점이 드러나면 곤란하기 때문이었다. 손님들은 새로운 여자아이가 들어왔기 때문에 일단 말을 걸었다. 이름과 나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제대로 대답했지만, 그 다음은 안 되었다. 그런데도, 로봇이라고 눈치채는 이는 없었다.
“이름은”
“봇코쨩”
“나이는”
“아직 젊어요”
“몇살이야”
“아직 젊어요”
“그러니까...”
“아직 젊어요”
이 가게의 손님들은 고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도, 이 이상 묻지 않았다.
“예쁜 옷이네”
“예쁜 옷이죠”
“뭘 좋아하나”
“뭘 좋아할까요”
“진피즈 마실까”
“진피즈 마셔요”
술은 얼마든지 마셨다. 게다가 취하지 않았다.
미인에다가 젊고, 새침하게 있고, 대답은 쌀쌀맞다. 손님들은 전해 듣고는 이 가게에 모였다. 봇코쨩을 상대로 얘기하고, 술을 마시고, 봇코쨩에게도 먹였다.
“손님 중에서, 누가 좋나?”
“누가 좋을까요”
“내가 좋아?”
“당신이 좋아요”
“다음에 영화라도 보러 가자”
“영화라도 보러 갈까요”
“언제로 할까”
답할 수 없을 때는 신호가 전해져서, 마스터가 뛰어 온다.
“손님, 너무 놀리시면 안 돼요”
라고 말하면, 대략 이치에 맞기에, 손님은 쓴웃음을 짓고 이야기를 멈춘다.
마스터는 가끔 쭈그리고 앉아서 발 쪽의 플라스틱 관에서 술을 걷어서, 손님에게 내놓았다. 하지만, 손님은 눈치채지 못했다. 젊은데도 확실한 아이다. 딱 들러붙어서 아첨을 떠는 것도 아니고, 마셔도 망가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점점 더 인기가 생겨서 들르는 사람이 늘고 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의 청년이 있었다. 봇코쨩에게 열을 올려, 자주 다니고 있었지만, 항상 조금 더라고 하는 느낌으로 연심은 점점 높아가고 있었다. 그 때문에, 계산할 돈이 쌓여서 지불이 문제가 되어, 결국 집의 돈을 가지고 나와서, 부친에게 호되게 노여움을 사고 말았다.
“두번 다시 가지 마라. 이 돈으로 내고 와. 하지만, 이걸로 끝이다”
그는 그 지불을 위해 바에 왔다. 오늘 저녁으로 끝이다라고 생각하고, 자기도 마시고, 작별의 증표라고 하면서, 봇코쨩에게도 잔뜩 먹였다.
“이제 못 와”
“이제 못 와요”
“슬픈가”
“슬퍼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거지”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너처럼 차가운 사람은 없어”
“저처럼 차가운 사람은 없어요”
“죽여 버릴까”
“죽여 줘요”
그는 포켓에서 약 봉지를 꺼내, 글래스에 넣고, 봇코쨩 앞으로 밀어냈다.
“마실까”
“마셔요”
그가 바라보고 있는 앞에서, 봇코쨩은 마셨다.
그는 “멋대로 죽으면 돼”라고 말하고, “멋대로 죽어요”라는 목소리를 뒤로 하면서, 마스터에게 돈을 건네고, 밖으로 나갔다. 밤은 깊어지고 있었다.
마스터는, 청년이 문을 나서자, 남은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지금부터, 제가 낼 테니까, 모두들 많이 드십시오. 왜 내는거냐 하면, 플라스틱 관에서 나온 술을 마시게 해 준 손님이 이제는 안 올 것 같으니까요”
“와~”
“좋아, 좋아”
손님도 가게의 아이도, 마스터도 카운터 안에서 글래스를 조금 들어 비웠다. 하지만, 누구 한 사람도 돌아가지 않았는데도, 사람 목소리만은 잦아들고 있었다.
그 동안, 라디오도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말하고, 음을 내는 것을 멈추었다. 봇코쨩은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중얼거리고, 다음은 누가 말을 걸어 오는 것일까라고 새침한 얼굴로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