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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저렇게 거창하게 붙였지만, 뭐 저자와의 대담 이런 식의 거창한 건 아니고,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그저 교수와 학생의 대화라고나 할까 (낚이셨으면 죄송 ㅋ). 이 언니가 이번에 안식년이라서 학교에 잘 안 나오시는 와중에, 저번에 지나가다 만났더니, 한국어 번역본이 출판이 됐다고, 옛날에 가르쳤던 한국학생이 신문 리뷰를 보내줬는데 그거 좀 봐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여간, 오늘 내 동기 종합시험 심사하러 오셨길래 때마침 받아다가 읽어보고 내용 보고(?)하던 중에 이런저런 정치얘기로 발전을 해 버렸다.

작년 말에 한국에 판권 팔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아무리 이 책이 학술적 성격이 강한 책이기는 하지만, 이 시국에 보수적/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신랄하게 까대는 책을 출판하다니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달러, 책 부제목을 갈아치웠더구만.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 아이콘"에서 "대통령을 만든 미디어 권력"으로. --; (이거 번역했더니만 이 언니 잼나다고 함 크게 웃어 주시고) 게다가 번역자분 a랑 e 구별을 못하시면 어떡해요, 재니스 이름이 졸지에 제니스로... (내가 좀 변태라서 이런 데 까칠하다능... ;; ) 그리고, 우리 과 정식 명칭은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인데 이게 어딜봐서 언론홍보대학원이냐구... 저것만 봐서는 무슨 야간 특수대학원 같은 데다가 우리는 광고홍보쪽은 절대 주력이 아니고 광고전공은 학부에만 있는데. 이거 얘기했더니 심하게 안티보수/안티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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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인 우리 과 대학원 과정의 주축 멤버이신 이 분 또 많이 황당해 하시더라. 그냥 흔히 쓰는 말로 "신문방송학부"라고 하면 될 것을... (우리학교는 컴과가 따로 있어서 진짜 신문방송만 가르치는데 ㅠ.ㅠ) 그리고 300페이지가 안되는 영어 책을 한국말로 500페이지가 나오게 만드는 신공이란... 이 언니는 책값 어떻게든 줄여볼려고 편집 빡빡하게 하느라 출판사랑 고생 좀 했다던데, 원저자의 의도와 반대로 가는 한국판의 편집은 과연 어땠을지 궁금하다. (도대체 500페이지에 되는 2만원씩이나 하는 책이 팔리기는 팔릴까도 걱정이다.  책값 비싼 쌀쿡에서도 나 저거 15달러 줬는데.) 하지만 책 표지 너무 이쁘게 나왔다고 좋아라 하시는 원 저자님. ^^;;

이런 자질구레한 에러와는 별개로, 갑자기 정치얘기로 빠지게 됐던 건 이 언니의 옛 제자가 보내줬다는 한국신문들의 리뷰 경향 때문. 경향, 중앙, 한국, 매경 네 가지 신문이 왔는데, 저 중에서 이 언니의 포인트(레이건 정권의 이데올로기에 철저히 부합하는 게 오프라 쇼였다는 것)를 제대로 짚어낸 것은 경향신문 뿐. 한국일보랑 매일경제는 그저 책 내용 요약 수준이었고 (그것도 나중에 찾아보니 보도자료 발췌요약 수준), 중앙일보는 인재들이 몰린다는 메이저 신문사답게 기사의 구성이나 문장력은 참 좋더니만, 정부이데올로기라는 측면은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채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두리뭉실 넘어갔고. 그나마 신경을 많이 썼는지 선임기자가 작성한 경향신문 기사는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제대로 잘 짚었으며, 2메가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에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가까지 명확하게 지적했다. 역시 우리가 믿을구석은 마봉춘-향이-겨레 라인 뿐인 듯. (그러나 이제는 봉춘이마저.. ㅠ.ㅠ)

하여간 이런 식의 브리핑을 했더니, 이분이 갑작 한국에서 그런 비판을 막 하는 게 좀 문제가 되느냐고 물어보시더라는. 그래서, 한 1년 반쯤 전이었으면 괜찮았을건데 요즘 시국이 그렇다고 마봉춘 사태랑 뭐 그런 배경설명을 했더니만, 자기네도 부시 때 그랬었다고 심하게 맞장구를 쳐주셨다. 내가 정말 이 시기에 미국 살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그랬더니, 당신도 레이건때 똑같은 생각을 하셨다고. 레이건 재선 될 때 캐나다에서 박사과정 다니고 있었는데, 레이건 퇴임할때까지 귀국 안 할거라고 굳게 다짐을 하셨단다. 그래서 "저는 만약 다음 대선에서도 얘네가 정권 잡으면 어디든 이민갈려구요" 그랬더니, 미국에서 취직하라고 덕담(?)까지. (아.. 진짜 나는 이 언니랑 나랑 이렇게 코드가 잘 맞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는. 정말 커미티에 넣고픈 마음이 다시금 막 뭉게뭉게 피어오르지만 이분 연구지역이 너무 나랑 안 맞을 뿐이고... 나는 그저 안전하게 졸업하고 싶을 뿐이고... ㅠ.ㅠ)

그나저나, 이 언니와의 잡스러운 대화 중에 획득한 정보: "대한민국 정책포탈"이라는 게 있더구만? 이거 노무현때 "국정브리핑"이라고 만들었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은 걸 2메가가 더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모양인데, 아주 그 모양새가 가관이다. 심지어 이런 데서 시민기자로 일하는 꼴통들도 있고. 아이고 진짜 나라가 왜 이따위.... --;

사실 기말페이퍼도 써야되고, 내일 지도교수 언니 미팅 대비 문건정리도 해야 되는데, 저 홈페이지를 가보고는 갑작 머리에 스팀이 돌아서 뭔가 써야겠더라 --;

2009/04/24 12:53 2009/04/24 12:53

  1. 2009/05/01 22:45
    그런 번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허나 나는 주로 IT 기술문서나 마케팅 자료 번역이라 잘하긴 힘들겠지? 쩝)
    • saint.juste
      2009/05/02 01:59
      언니 미디어 관련 책 번역하시면 잘할 것 같은데. 제발 이런 건 그 전공 근처에라도 가본 사람이 번역을 하든가 해야지 말이죠... 저는 심지어 department of communication을 "통신학과"로 번역해 놓은 것도 본 적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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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이라서 열심히 기말페이퍼로 달려야 하는 이 시기에, 지도교수가 RA 일로 띡 던져준 <초급여성 (超級女聲; Super Girl)에 꽂혀서 아주 고생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처럼 세련된 구성이라거나 폭발적인 가창력의 후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어설프고 촌스럽고 그런 면이 나름 중독성이 있달까. 게다가 AI 보다도 훨씬 더 감동을 강조하는 최루성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이다 보니 신파드라마 보는 것 같은 재미도 있고, 하여간 이번에 쓰는 페이퍼는 2005년 시즌만이지만, 나중에 사정 되면 2006년 시즌도, 그리고 2007년의 스핀오프 <쾌락남성 (快樂男聲; Happy Boys)>도 함 손대 볼까 한다. ㅋㅋㅋ

이 방송은 1주일에 무려 3시간씩이나 주구장창 진행된 프로그램이므로 나오는 노래도 수도없지만, 특히나 중독돼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동영상이 2005년 우승자 리위췬(李宇春)양의 10 to 8 공연 <Corazon De Melao>, 중국어 제목으로는 "여인심(女人心)" 되겠다. 프로그램 뒤로 가면서 카리스마가 더해지고 나름 우승자 포스를 갖춰가는 리위췬이지만 파이널 첫 방송에서의 이 공연은 의상도.. 율동도... 처음 볼때는 이거 뭐임ㅋ 하고 비웃었다는. 허나, 원곡이 워낙 좋고 이 아이 목소리에도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그냥 무한 반복 중. 자~ 다들 나와 함께 촌티 풀풀 날리는 "초녀"의 세계에 빠져보아요~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모든 아이돌 쇼들이 그렇듯이 이 노래에도 원곡이 있다. 리위췬 양은 컴페티션 내내 남자노래를 골라 부르기로 유명했는데 (뭐 그건 2위 저우비창도 마찬가지였지만서도 =.= ) 이 노래의 원곡은 8-90년대를 주름잡았던 홍콩 4대천왕 중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장학우. (나 고딩 시절 한참 홍콩 대만 이쪽에 빠져 있을 때 <진정유로> 들어보고 그저 경악을 했었다는. "아니 얘는 배우라매 먼 노래를 저렇게 잘해 --;")

당연히 길어진다능...



2009/04/23 10:45 2009/04/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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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때문에 대량실업이 일어나고, 뉴욕 이런데서는 급여 40% 삭감 이런 말이 나오는 등 뒤숭숭하던 가운데, 유학생들 펀딩도 영향을 받기 시작하나보다.

나 9월달 이사나가는 것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 광고글을 올렸더니 문의가 몇 가지 와서, 그것 갖고 룸메랑 얘기를 좀 하려고 했더니만... 얘가 지금 자기 상태가 말이 아니라고 지금은 그거 생각할 여유가 없단다, 알고 보니, 어제 지도교수가 갑작 전화를 해서 불려갔는데, 다짜고짜 다음학기 TA 자리를 보장해줄 수가 없다 그랬다고.

이유인 즉슨, 얘네 과가 응용수학과인데, 보통 어드미션을 30개 정도 날리면 그중에 1/3 정도 이 학교에 왔기 때문에 그대로 했더니만, 이번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애들이 어드미션을 받아들인거다. 즉, 늘어나는 신입생 덕에 전체 박사생 수는 늘어나고, 따라서 펀딩경쟁이 치열해진 것. 게다가, 불경기 때문에 RA자리가 끊겨서 RA하던 애들이 대거 TA로 돌고, 따라서 TA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 모양이다.

그래서, Teaching 능력 정도에 따라 TA 배정을 하게 돼서, 이 아이는 엄청 불리해진 것. 영어 제대로 못 하는 중국아이가 강의평가를 잘 받을리가 만무하지 않은감.... --; (솔직히 얘가 그 영어로 어떻게 티칭을 하는지 아주 궁금했음 --;; )

그나저나, 얘가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을 떠나서, 어드미션 받을 때는 3-4년정도는 펀딩 받을 거라고 듣고 온 건데 지금 과에서 저런 식으로 나와서 되게 난감한 모양이다. 집에 갈 수도 없고, 다른학교를 알아보자니 벌써 4월인데 어디를 알아본들 한학기는 그냥 날려야 되는 상황이고. 등록 안 하면 바로 강제추방 당할거고. --; 얘 지도교수는 아예 비관적인 건 아니니까 그냥 기다려 보자 그러는 모양인데... 아니 지도교수가 그런식으로 나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구. 그래서 지도교수만 믿고 마냥 손놓고 있지 말고 다른 교수들이나 학생들 통해서 이거저거 좀 알아보라고 그랬다. (이러다 덜컥 얘가 여름에 방 빼고 나간다 그러면 내가 골치아파진다능... --; )

....이런 말 듣고 보니 나도 좀 불안해지네.... 우리 과는 일단 한 기수에 한 명씩은 그만 두고 나갔으니 박사생 펀딩이 모자라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5년차 펀딩 쇼부쳐 놓은 거 문서로 남겨달라 해야겠다능... 떱.
2009/04/19 13:22 2009/04/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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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복구 + index 초기화

2009/04/18 14:42
원래 목표는 다달이 표지페이지를 바꿔보려고 했었는데, 도대체 여유가 없어서 너무 방치해두는 사태가 벌어져서... 전에 쓰던대로 블로그 초기=index로 바꿔버렸다.

추가로, 한동안 안 썼던 홈페이지 배경음악을, 최근 삘받아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 덕에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ㅋㅋ) 원래는 홈페이지에 프레임 설정하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스티큐브 갖다 붙이려 그랬는데, 이건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자꾸 새로고침이 되는 바람에, 그냥 손품 좀 팔아서 전에 쓰던 Aquamp 복구.

하여간 켕기던 것도 대충 정리했으니, 이제는 학기말을 위해 그냥 달려야 할 뿐!
2009/04/18 14:42 2009/04/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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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뭐 좀 찾아보려고 위키피디아에 들어갔다가 흘러흘러 저기까지 가게 됐는데, 보고 웃겨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한글판이랑 영어판은 안 저런데 왜이래.... 그래도 일본사람들은 아직까지 우리학교를 이렇게 빡센 이미지로 알고 있을테니... 앞으로의 일본생활에 좀 도움 되려나? ^^;;;

서강대학교는 카톨릭 예수회에 의해 설립된 미션계대학이다. "진리에 순종하라"라는 이념을 모토로, "서강가족"이란 말이 자주 사용되는 등, 교직원과 학생 사이가 밀접한 학풍이 있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서 많은 과제를 내 주는 것으로 알려져, 농담으로 "서강고등학교"라고도 불린다. 특히, 1년차에는 필수과목으로 독서감상문을 쓰게 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강의 출석에도 엄격해서,  강의에 4회 이상 결석하면 자동적으로 F(학점 획득 불가)가 되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어, 이 대학의 독특한 제도 중 하나이다.

학부학과 이외에 "연계전공"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부전공으로서 여성학이나 일본학 등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재학생은 약 10000명. 문과계에 강해, 사회과학부나 커뮤니케이션학부 신문학과 등이 유명. 광주광역시에 있는 서강정보대학과는 무관.

기왕 웃기는 별명 쓰는 김에 International High School 도 쓰지 그랬어... ㅋㅋㅋㅋ
그나저나, 울학교 미션스쿨은 아니지 않나? 이렇게 널럴하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미션스쿨이 어딨어.. ^^;;
2009/04/16 04:42 2009/04/16 04:42

  1. 2009/05/01 22:43
    푸하하.. "광주광역시에 있는 서강정보대학과는 무관"에서 빵~ 터졌다.
    • saint.juste
      2009/05/02 02:00
      저는 도대체 저런 내부정보(?)를 아는 사람이 일본 위키 글을 작성했다는 게 느무 신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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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단상_ 2009. 4.14.

2009/04/14 14: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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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잠깐 썼지만, 3년간 잘 굴렸던 노트북이 맛이 갔었다. 하필 그것도 컨퍼런스 마감을 하루 앞둔 시점에 ㅠ.ㅠ. 덕분에 한 단락 수정하고 저장하고 수정하고 저장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된 컴퓨터를 다시 켜보면 원상복구가 돼 있는 좌절스러운 기분을 맛봤다는... 결국,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밤새 백업하고 (맛간 컴퓨터는 백업도 안되더라 ㅠ.ㅠ) C드라이브를 포맷했다. ....그런데 백업도 제대로 안돼서 한 700메가정도는 그냥 날렸다 ㅠ.ㅠ

그나저나, 사진은 이번에 구입한 도시바 500GB 외장하드. 외장하드 많이 싸졌더마... 동네에서 120불인거 아마존에서 96불에 사느라 1주일이나 더 맛간 노트북을 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었는데, 지금 저 사진 다운받으러 들어갔더니만 120불 됐네. 크크... 세금까지 한 30불 굳었다고 생각하니 느무 뿌듯하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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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생 생활 3년만에 드디어 남들 많이 하는 공동 페이퍼를 함 써보게 됐다. 한국에 있는 H언니랑, 말도많고 탈도많은 저 드라마 관련 페이퍼를 구상 중. 그런데, 워낙 맺힌 게 많다 보니... 연구주제가 점점 커진다.. 좀 어떻게 정리를 좀 해야 될텐데... 하여튼, 이러다가 ICA에 페이퍼 한 5개 내는 사태가 벌어지겠다. (캬캬캬캬)

그나저나, 꽃남 일본방송에 맞춰서 자랑스런 울나라의 F4가 스마스마에 출연을 한다는데.... 키무타쿠도 좋지만... 현중이 야마삐랑 만남 한번 주선해 주면 안되겠니.... 나는 사실 더블에스 얼라들 일본진출할때부터 야마삐랑 현중이 투샷 보는 게 소원이었다구.... ㅠ.ㅠ


3.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 특히 더 아메리칸 아이돌에 빠져 지낸다. 시즌 6에는 딱히 미는 후보가 없었고, 시즌 7에는 미는아이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저 그랬는데, 이번에도 초반에는 시큰둥하다가 이제와서 급 버닝 중. 밀고 있는 두 아이들이 파이널에 가는 거 본다면 쌀쿡생활 정리하는 마당에 큰거 하나 얻는 기분일 것 같다능... ㅋ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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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의 Best & USA 앨범을 저번 주말에야 들어 봤다 (그것도 잊고 있다가 한국에 라이센스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는 아 저게 나왔었지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 메리크리 이후로 보아 일본싱글들을 챙겨듣지를 않아서, 몇몇 곡을 빼고는 거의 처음 듣는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첫 번째 베스트에 비해서 참 들을 노래가 없더구만. 개인적으로 리슨투~퀸시 때까지의 보아 보컬을 참 마음에 들어 하는데, 두 번째 베스트의 노래들은 좀 과한 감이 있달까. (AI의 사이먼이 이거 들으면 indulgent하고 control이 덜됐다고 막 뭐라 할것같고... --;;) 리슨투~발렌티 앨범 나오던 그 즈음에는 보아 일본노래랑 한국노래 사이에 보컬 갭이 너무 커서 한국노래는 제껴놓고 일본노래만 줄창 들었는데, 두 번째 베스트에서는 일본노래의 보컬마저 한국노래의 보컬처럼 돼 버렸다는 느낌이랄까. 미국발매 앨범도 전반적으로 참 허걱스럽고.... 허나, 그 와중에도 Do the Motion이나 Sweet Impact는 참 좋더구만. 보아의 강점은 이런 면이라고 생각되는데, 미국앨범에서 이런 풍을 완전히 배제한 건 정말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다못해 Amazing Kiss 영어판이라도 재녹음해서 하나 넣어주지 ㅠ.ㅠ)

그나저나, 간만에 들어 보는 첫 번째 베스트는 진짜 명반이구나. 진짜 버릴 노래가 거의 없는 듯. 심지어 보너스 트랙인 LaLaLa Love Song 까지도.


5.

어째 이번학기에는 한과목 수강 한과목 청강인데도 이렇게 정신없고 시간이 없는지... 하여간 4월 말까지 할 일을 정리해 보자면...

- RA 프로젝트인 <초급여성> 연구 초안을 써야 하고
- ICA 발표하는 페이퍼 수정해야 되고
- 듣고 있는 그 한 과목 기말페이퍼도 써야 되고
- 논문 방향 잡아서 지도교수 언니랑 협의하고 커미티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5/15일날 AEJ 발표 결과 페이퍼가 떨어지면... 칼같이 짐 싸서 7/5일날 집에 갈거다. ^^v
(쌀쿡 살면서 독립기념일은 그래도 함 봐줘야..... ㅋㅋㅋ)
2009/04/14 14:21 2009/04/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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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에 들던 화면 앵글. 근데 왠지 전대물 삘이... ㅋㅋ


여러모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드라마가 끝난지 벌써 2주 이상 지났건만, 그동안 숙제도 많았고... 이걸 또 몰아보기에는 손발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힘들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컴퓨터가 맛이 가서 복구하느라 밀린 리뷰 올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 사실 빨리 다 보고 마무리 리뷰도 해야 할텐데, 학기말 걸려서리 어떻게 될지 미지수. --;

하여간, 뭐 여전히 말 안되는 설정 한두 개가 아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나를 떼굴떼굴 구르게 했던 옥의 티 위주로 써볼까 한다. (캬캬)


1. 이거 재벌집 결혼식 맞아?

아니 굴지의 재벌 두 집안의 결혼식인데, 결혼식장이 간소한 건 둘째치고.... 그 하객들의 허접함은 도대체 어쩔 겅미.... 사람 수도 몇명 안 되는 데다가 이거 무슨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 불러다가 결혼식 하는지... 아무리 엑스트라라도 좀 옷이나 그런거라도 좀 신경쓰지.... --;

게다가 무슨 신랑신부 부모 복장도 결혼식하는 티가 하나도 안 나고... 적어도 신랑신부 엄마들은 럭셔리 한복 입어줘야 하는 거 아님? 이거 소품 담당은 어디 결혼식도 한번 안 가 본 모냥.... --;;


2. 저 담요 어디서 많이 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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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갑자기 이 장면으로 넘어가길래, 얘들 서울 올라온 줄 알았다. 분명 결혼식 파토나고 나서 재경이가 마련한 거처에서 얘네 둘이 노닥거리는 장면으로 보기에는... 얘들 저 옷은 갑자기 어디서 났으며, 천체망원경은 또 어디서 공수했누? 무엇보다도... 저기 저 담요.... 많이 눈에 익었던 거지. 바로 준표 방에 있던, 다음 그림의 담요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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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요가 언제 제주도까지 갔냐능....

이제는 앞뒤 스토리의 개연성 이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 작가가 병맛이면 스탭들이라도 개념있어야지, 소품하나도 저렇게 건성으로 챙기면 어쩌겠다는 거냐구... --;


3. 가을이는 도대체 뭘 믿고 헤매고 다니는감?

난 정말 이정이랑 은채 관련 스토리는 도대체 전후관계랑 인과관계가 어떻게 된 건지 몇 번을 돌려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라. 그냥, 속 편하게 "1) 3년 전 이정이가 은채를 참 -> 2) 가을이가 은채에게 과거 일을 물어봄 -> 3) 올만에 만난 은채길래 이정이는 밖에서 기둘리고 있었으나, 미행한 후에 형이랑 사귀는 걸 알고 좌절함" 으로 이해하기로 했음. 그런데 2)와 3)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도 없고, 은채가 같은 옷을 입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하길래 혹시나 이것도 회상인가 하고 헷갈렸음 --;

하여간, 원작에 보면 사라가 소지로에게 "도쿄타워가 보이는 무슨 건물 옥상"으로 나오라고 했다는 건 지나가는 말로 소지로가 언급하고 넘어가는데, 가을이는 누구한테 뭐라고 들었는지가 불분명. 보아하니 이정이가 받은 편지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으니 안 본 것 같고, 그렇다고 은채가 주절주절 말했다고 보기도 좀 그렇고. 도대체 가을이는 누구한테 그 빌딩에 관해 듣고서 새벽마다 헤매고 다니는 건감?


4. 도대체 어떤 모냥의 외출금지인고?

제주도에서 그 난리가 난 이후로, 분명 준표는 방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못 나가는 외출금지를 먹은 것 같은데, 다음 그림을 보니 이것도 아리송~ 한 거다. 방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못 나가는 애가 잔디 방에는 어떻게 간거임? .... 보디가드들 퇴근한거 아니냐고? ...아니 밤중에 도망가면 어쩌라고 보디가드들이 퇴근을 하겠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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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표는 이제 텔레포트도 하나보다... =.=


그리고 대박은 이거. 분명히 이 방에서 정실장에게 전화기를 빌려서 지후한테 전화를 하는데, 지후 전화기에 뜨는 이름은 "구준표" ㅋㅋㅋ. 나 진짜 저거 보고 떼굴떼굴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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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는 정실장님 전화기를 "구준표"라고 등록한 거임? ㅋ


 
아... 진짜 병맛에 막장에 허술 드라마의 최고봉으로 한동안 군림할 듯한 한국판 꽃남... 제발 이거 수출 그만두면 안되겠니.... 이거 나라 망신이야... ㅠ.ㅠ (그런데 울나라 캐스팅의 우수함을 자랑하고 싶기는 하고 그렇단 말이지... --;;;)

2009/04/11 10:07 2009/04/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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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쌀쿡에서 물건을 제돈주고 사면 바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이동네는 세일에 쿠폰이 아~주 일상화가 돼 있다. 심지어 나는 먹을거 사러 장보러 가서도 세일하는 품목 위주로 사온다는. 주로 콜라류를 그렇게 사는데, 엊그제도 24캔짜리 박스 2개 (즉 48개)를 12불 주고 사왔으니.... 아마 나는 한국이나 일본 가면 콜라 못사먹을 것 같다... 비싸서..... ㅠ.ㅠ

하여간 요즘 쌀나라 경기침체 때문에 더더욱 세일이 기승을 부리는데,
이틈을 타서 쓸만한 신발 두 켤레를 60불에 업어왔다.

남은 두달동안 열심히 학교 헬스장에서 운동 좀 해보겠다고 이용안내를 찾아봤더니만, 운동화가 있어야 한댄다. 그래서, 대충 타겟 가서 20불 왔다갔다하는 만만한거 하나 건질까 생각하고 있었더마, 때마침 Famous Footwear (한국으로치면 ABC Mart 비스무리) 에서 세일안내 찌라시가 왔다. 툭하면 해주시는 두켤레째는 반값에 주는 세일에다가 추가 20% 쿠폰까지 왔네. 어차피 이 동네에서 여름을 나려면 샌달도 하나 있어야 될것 같고 해서, 오늘 후딱 다녀왔다.

아아~ 정말 세일에 쿠폰까지 적용하니 가격이 확확 떨어지는데, 다음이 구입 및 할인 내역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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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Naturalizer 라는 듣도보도 못했던 브랜드의 가죽 샌달.
굽은 코르크에다가 바닥은 생고무라는, 내가 아주 좋아라 하는 구성 되겠다.
저기 연결부분이 찍찍이라서 그게 좀 켕기기는 했으나.... 싸잖애.

정가는 55불인데 세일가는 50불.
여기에 20% 쿠폰적용하여 40불 됐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사 본 "두 번째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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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일 되게 자주 하는데, 실제로 이 상술에 꼬여서 두켤레 사 본 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가는 60불에 세일가는 40불.
여기에 두번째 켤레 세일가 적용하니 20불 되고,
여기에 또 20% 쿠폰적용하니 16불이 되었다.

그리고 이 조깅화... 무려 아디다스 거다. 나 말고도 메이커 신발을 16불 주고 산 사람 있으면 어디 나와보라 그러삼! (크크크크)

그래서 총합 56불에 세금 붙어서 60불에, 마트제품도 아닌 제대로 된 신발 두켤레를 업어왔다는 말씀.
집에 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고 마음이 뿌듯하던지.... (캬캬)


내일은 동네 백화점 macy's에서 one-day 세일 한다는데, 여기도 혹시 건질거 없나 함 가서 봐야겠다. ㅋ
2009/04/08 08:21 2009/04/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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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juste

Mile High City에서 도쿄의 베벌리힐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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